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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제품은 계획의 성공에서 오는가, 우연한 발견인가

계획에 대한 본질적인 태도

Daeyeon Kim / CEO
Apr 12, 2024

초격차 제품은 계획의 성공에서 오는가, 우연한 발견인가

계획에 대한 본질적인 태도

Daeyeon Kim / CEO
Apr 12, 2024

초격차 제품은 계획의 성공에서 오는가, 우연한 발견인가

계획에 대한 본질적인 태도
Daeyeon Kim / CEO

Apr 12, 2024

초격차 제품은 계획의 성공에서 오는가, 우연한 발견인가

계획에 대한 본질적인 태도
Daeyeon Kim / CEO
Apr 12, 2024

초격차 제품은 계획의 성공에서 오는가, 우연한 발견인가

계획에 대한 본질적인 태도

Daeyeon Kim / CEO
Apr 12, 2024

지금 시대 우리 삶의 가치는 산업의 제품에서 옵니다.


우리가 아침에 눈을 떠 잠자리에 들기까지, 삶의 모든 순간은 누군가가 만든 제품과 함께합니다. 스마트폰 알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SaaS 툴로 동료들과 협업하며, OTT 서비스로 고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이처럼 현대 사회에서 제품은 우리의 일상을 규정하고, 경험의 질을 결정하며, 때로는 우리의 정체성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10년 넘게 수많은 제품의 흥망성쇠를 경험하며 얻은 단 하나의 통찰이 있다면, 바로 위대한 제품은 결코 허공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시장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치열한 고민의 산물입니다.



그래서 제품 결과를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어떻게' 만들까입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뛰어난 기능을 대량으로 생산해 내는 것만으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이제 시장은 묻습니다. "이 제품이 나의 어떤 문제를, 얼마나 우아하게 해결해 주는가?" 이것이 바로 데이터 기반의 UX 전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고객의 모든 클릭, 스크롤, 그리고 머무는 시간 속에는 그들의 숨겨진 욕망과 불편함이 담겨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해석하고 제품에 반영하는 과정, 즉 '어떻게' 만드느냐가 제품의 성패를 가릅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고객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여정이며, 시리즈 A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의 CEO와 창업자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은 우리가 수많은 습관을 무심결에 받아들이고 그것이 의식을 대변하는 듯 작동한다고 말했습니다. 제품을 '그냥' 만드는 것은 이런 습관적 사고에 기대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에 기반하여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과정은,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고 해결책을 구체화하는 논리적 활동입니다. 이는 비록 귀찮고 어려운 길이지만, 고객의 무의식적 불편함까지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초격차를 만드는 제품들은 계획 없이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시장을 압도하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초격차' 제품들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닙니다. 그 이면에는 날카로운 가설과 검증을 반복하며 쌓아 올린 전략적 계획이 존재합니다. 이는 단순히 기능의 목록을 나열하는 '로드맵'을 넘어섭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경쟁의 판도를 예측하며, 우리의 핵심 역량을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결정하는 '전략 지도'에 가깝습니다. VC와 엑셀러레이터들이 수많은 스타트업의 사업계획서를 검토할 때 가장 유심히 보는 것 역시 바로 이 계획의 깊이와 논리적 타당성입니다. 그들은 이 계획을 통해 창업팀이 얼마나 시장을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를 가늠합니다.


초격차 제품은 바로 이 '틀을 벗어나는' 결과물입니다. 관습적인 사고(UX/UI)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려면, 기존의 패턴을 의심하고 새로운 경로를 상상하는 '수평적 사고'가 필수적이며, 이는 철저한 계획과 설계 과정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계획은 이니셔티브, 비전, 미션이 명확히 담겨있어야 합니다.


성공적인 제품 계획의 심장에는 '우리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답이 있습니다. 비전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이며, 미션은 그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리고 이니셔티브는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입니다. 이 세 가지가 명확하게 정렬될 때, 계획은 비로소 생명력을 얻습니다. 모든 팀원들은 자신의 업무가 회사의 비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해하게 되고, 이는 강력한 동기 부여와 놀라운 실행력으로 이어집니다. 제가 경험한 성공적인 제품들은 모두 이 철학적 기둥이 굳건했으며, 이것이 바로 잠재 고객인 여러분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해결사'로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스타트업에게는 우연히 얻어걸리는 제품과 비즈니스가 존재하죠.


혁신과 혼돈이 공존하는 스타트업의 세계에서, 때로는 계획하지 않은 '운 좋은 발견'이 거대한 성공의 씨앗이 되기도 합니다. 내부용 툴이 슬랙(Slack)이 되고, 데이팅 사이트가 유튜브(YouTube)가 된 것처럼 말입니다. 이러한 피봇(Pivot)의 성공은 시장의 미세한 신호를 포착하는 민첩함과 기존의 가설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계획의 무용론이 아니라, 오히려 계획이 더욱 유연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 잘 만들어진 계획은 변화의 파도 위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등대가 되어줄 것입니다. 슬랙과 유튜브의 성공은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시장의 반응이라는 '변수'를 수용할 준비가 된, 유연한 조직이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애덤 그랜트가 강조했듯, 좋은 팀은 확실한 방향성을 갖되 필요에 따라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계획은 이런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기회로 전환하는 '준비'의 과정입니다.



당신의 스타트업은 어떻게 결정하십니까?


결국 모든 것은 '결정'의 문제입니다. 데이터를 신뢰할 것인가, 직관을 따를 것인가? 계획을 고수할 것인가, 유연하게 변화할 것인가?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결정의 기준과 원칙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만난 성공적인 프로덕트 매니저(PM)와 오너(PO)들은 자신만의 명확한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데이터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험을 통해 미래에 대한 시사를 얻으며, 팀원들과의 건강한 논쟁을 통해 최적의 답을 찾아 나갔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어떤 기준으로 제품의 운명을 결정하고 있습니까? 스타트업의 의사결정은 바로 이 능동적 의지의 발현입니다. 외부 환경과 데이터(결정론적 요인)를 분석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어떤 미래를 만들 것인지 선택(자유의지)하는 것입니다. 명확한 프레임워크는 이 과정에서 '학습된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하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계획 세우라는 주위의 뻔한 조언, 그거 되게 중요하더라.


"계획 좀 세워"라는 말처럼 진부하게 들리는 조언도 없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실패의 경험을 거치며 저는 이 '뻔한 조언'에 담긴 무게를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과정은 미래를 예언하는 수정 구슬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가진 자원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우리가 마주할 위험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며, 성공에 이르는 가장 확률 높은 경로를 그려보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는 맹목적인 열정의 단계를 넘어, 냉철한 전략가의 시각을 갖게 됩니다. 이는 당신의 제품을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계획은 행동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실제 실행의 효율을 극적으로 높이는 '도끼를 가는' 시간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조직의 역량을 측정하고 분석하여 개선점을 찾는 PDCA(Plan-Do-Check-Act) 사이클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으며, 이는 피터 드러커가 말한 "측정할 수 없다면 개선할 수 없다"는 원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물론, 과도한 계획은 지나친 통제와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계획은 우리를 이끄는 '지도'이지, 우리를 가두는 '감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나치게 촘촘하고 경직된 계획은 팀의 창의성을 옭아매고, 변화에 대응할 유연성을 앗아갑니다. 진정한 전문성이란, 철저한 계획을 세우되 그 계획에 얽매이지 않는 지혜에서 나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인간의 사고를 빠른 직관(시스템 1)과 느린 논리(시스템 2)로 나누었습니다. 계획은 주로 '시스템 2'의 영역이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위기 대응은 종종 '시스템 1'의 직관에서 나옵니다. 과도한 계획은 시스템 2에만 매몰되어, 시장의 변화에 즉흥적으로 반응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는 시스템 1의 힘을 놓치게 만듭니다. 결국 핵심은 계획의 효율성과 즉흥성의 창의성이 함께 춤출 수 있는 균형점을 찾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