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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시간의 가성비 시대

더욱 똑똑해지는 개인들과 디지털 노마드

Daeyeon Kim / CEO

Dec 18, 2024

2025년, 시간의 가성비 시대

더욱 똑똑해지는 개인들과 디지털 노마드

Daeyeon Kim / CEO

Dec 18, 2024

시성비의 사회


"시간은 돈이다." 이 고전적 진리는 이제 ‘시간은 나다’라는 새로운 철학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분초사회’에선 단순히 시간을 절약하는 것을 넘어, 나만의 시간을 적극적으로 재편성하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코로나라는 현상은 단순한 바이오하자드가 아니었습니다, 현대 문명의 기술과 사상을 바꾸는 시점이기도 하며, 이는 문화적인 변화가 급진적으로 바뀌는 시기였습니다.

기업의 생산성은 노동자의 시간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구의 감소세와 개인 생활의 중요성이 보편화되면서, 개인의 삶인 ‘개인의 시간’또한 함께 그 의미가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 ‘분초사회’라는 개념을 2024년의 대표 트렌드로 꼽았습니다. 이는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를 다투며 사는 사회를 의미합니다. 현대인들은 ‘시간의 저글링’을 통해 작은 시간 단위까지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간의 가성비인 ‘시성비’가 중요해짐 재택근무, 유연근무 등으로 시간 활용의 주체성 증가 시간 절약 제품/서비스 수요 증가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2024년, 원격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는 이런 변화의 핵심 열쇠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기업과 개인 모두 시간의 혁신가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시성비가 바꾼 일터의 풍경

“당신의 2시간짜리 출퇴근, 가치 있는가요?”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6의 짤막한 방송 코너에서는, 경기도민의 출퇴근 라이프를 주제로 다른 예능 코너가 등장했습니다. 편도 2시간, 왕복 4시간이라는 긴 시간은 하루 시간의 1/6이고, 이를 위해 과외, 소개팅을 하는 모습이 풍자되었습니다. 모두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주거는 경기도에서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의 어두운면을 담고 있죠.

하지만 어두운 사회의 면을 능동적인 개인들은 ‘어떻게하면 출퇴근하지 않는가?’라는 새로운 삶의 기준을 내세우면서, 취직,이직, 또는 개인화된 프리랜싱, 개인 사업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출퇴근이라는 일상의 통념을 깨면서 사람들은 일의 본질에 집중할 기회를 얻었죠.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고소득자의 33%는 출퇴근 대신 더 가치 있는 일에 시간을 쓰기 위해 연봉 감액까지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제 직원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투자’하려 합니다.”


이런 흐름에서 하이브리드 근무는 직원과 기업의 ‘윈윈 게임’입니다. 퀄트릭스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근무를 제공하는 기업의 직원들은 참여도와 복지 만족도가 압도적으로 높고 이직률이 감소합니다. 인재 유지와 확보에 목말라하는 기업에게 하이브리드는 이제 필수가 된 셈이죠



코로나 끝났잖아.. 이제 나와 ! 원격근무를 거부하는 기업들의 ‘심리적 방어’

그런데 왜 일부 기업들은 여전히 사무실 복귀를 외칠까요? 여기엔 ‘합리성’보다 인간의 심리가 작동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한 번 맛본 탐욕을 쉽게 내려놓지 않습니다. 재택근무는 코로나 사회에서의 명분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 개인의 삶을 중요시하는 요즘 사회에서 필수적인 기회비용의 상승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에게는 원격근무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위험처럼 느껴집니다. 전통적 관리자들은 눈에 보이는 직원의 업무를 더 신뢰하죠.

  1. 물리적 거리의 신뢰: 가까이 있는 사람을 더 신뢰하는 것은 인간 본능입니다.

    • "사무실에 있어야 일을 한다."는 건 실상 심리적 안도감을 위한 말에 가깝습니다.


  2. 매몰 비용 오류: 이미 투자한 사무실 공간이 아까운 겁니다.

    사무실을 유지하며 일터로 되돌아가려는 결정은 종종 이 ‘매몰 비용’을 정당화하려는 무의식적 시도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명확합니다. 직원들이 "왜 매일 출근해야 하죠?"라고 묻는 시대에, 기업은 이 질문에 더 창의적이고 설득력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주류화: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하나의 재미있는 메세지를 우리에게 줍니다. ‘시간과 공간은 하나다’ 개인 시간의 가치가 상승은 개인 삶에 대한 가치를 뜻합니다. 직장인들에게 여행이란 특별한 행위였고 그 지역은 대부분 국내 공간을 뜻하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이상 집을 구매하지 않고, 연애과 결혼도 하지 않죠. 잉여 자원을 저축보다는 빠른 소비로 전환하며, 자연스럽게 생긴 해외여행 붐은 이러한 개인 근무에 까지 영향을 줬기 때문입니다. 개인들은 시간뿐이 아닌 공간 또한 자신의 것으로 사유하기를 원합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등장입니다. 과거의 디지털 노마드는 선택받은 특수한 기술을 가진자들의 특권이었지만, 서비스업이 팽창하며, AI와 자동화 비즈니스의 보편화로 디지털 노마드의 수는 국내에서도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Geek 문화의 붐’이 일어났습니다.


2024년, 디지털 노마드는 더 이상 소수의 실험이 아닙니다. 미국 노동자의 11%, 1,810만 명이 노마드로 일하고 있으며, 그 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일할 자유”는 이제 새로운 업무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디지털 노마드 트렌드 포인트

디지털 노마드 트렌드: 지리적 차익 거래, 슬로마딩, 개인의 아키텍트화

디지털 노마드들은 지리적 차익 거래를 통해 생활비가 낮은 지역에서 일하며 높은 소득을 창출합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해변 지역이 인기 있으며, 이들은 백팩과 노트북만으로도 원격 근무를 하며 수익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슬로마딩이라는 새로운 방식이 확산되면서, 노마드들은 특정 지역에 더 오래 머물며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일의 생산성도 높이는 균형을 추구합니다. 낮에는 업무에 집중하고 밤에는 축제와 파티, 현지 문화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대표적입니다.


더 나아가 노마드들은 개인의 아키텍트화를 통해 AI와 디지털 도구 활용에 능숙해지며, 단순 생산에서 벗어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향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세페이지를 일일이 제작하는 대신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다량의 상세페이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당신의 회사는 디지털 노마드를 수용할 준비가 되었나요?” : 하이브리드 근무를 수용하는 기업들


*기업들의 사무실 복귀 정책의 시도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또한 이 점을 짚었습니다. 소프트웨어 기업이 아닌 특히나, 제조업 분야에서는 엔지니어가 직접 자재를 다루어야 하므로 오피스로의 복귀가 시급하다고 전달했습니다.

  • IBM은 미국 내 모든 관리자에게 주 3일 이상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미국 기업의 90%는 2024년 말까지 재택근무를 중단할 계획입니다.

  • 사무실 리모델링과 카페테리아 개선 등으로 직원 복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 식물 배치, 게임 공간 도입 등으로 쾌적하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합의하자.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의 확산

그러나 대부부분은 완전한 사무실 복귀보다는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회사를 선택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요.

  • SK hynix 미주법인은 주 4일 사무실 근무에 금요일은 재택근무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많은 기업이 주 2~3일 사무실 출근을 요구하는 혼합 근무 모델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66%**는 주 5일 원격근무를 선호합니다.

  • 반면 금융·투자 업계 종사자의 경우, **36%**만이 주 5일 원격근무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결국.. 원격근무의 지속

원격근무 트렌드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고 있습니다.

  • 원격근무 채용 공고 비중은 1년 전보다 10%, 6개월 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 특히 고위직의 경우 원격근무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디지털 노마드: 기업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IT 서비스의 급격한 확장과 디지털화는 기업들이 이제 디지털 노마드와 협력하여 서비스 개발에 참여시키는 시대를 열었습니다.


근로자와 기업 간의 새로운 역학 관계

  • 근로자들은 더 이상 일방적으로 기업에 선택당하지 않습니다. 뛰어난 디지털 노마드와 전문 프리랜서들은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선택적으로 고릅니다.

  • 기업 역시 합리적인 인건비와 세금 지출을 통해 고효율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기업 입장에서 불편한 존재일 수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면 강력한 자산이 됩니다. 만약 기업이 이 인재들을 수용하지 못한다면, 핵심 역량을 놓치고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법적 리스크와 IT 보안 문제를 줄이기 위한 디지털 노마드 정책 도입은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당신이 노마드를 도전하는 개인이라면

  1. 국내외 긱 서비스를 시작하세요.

    •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일감을 확보하고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세요.

  2. 자신만의 업무 워크플로우를 만드세요.

    •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세요.

  3. 더 많은 자유를 누릴 각오를 하세요.

    • 더 큰 자유에는 더 큰 책임이 따릅니다. 불확실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토리텔링, 퍼스널 브랜딩, 아키텍트로서의 성장이 필수입니다.


기업은 마음을 열어야한다. 개인과 공존하고 상생하라

디지털 노마드와 하이브리드 근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기업은 인재의 가치를 존중하고, 더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1.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세요.

    • 뛰어난 인재들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역량과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2. 유연한 인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세요.

    • 수직적인 고용 관계를 버리고, 외부 인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와 기업의 업무 시스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프로젝트 기반의 협업 모델을 도입하세요.

  3.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 정규직 의존도를 줄이고 유동적인 인건비 구조를 통해 비용을 최적화하세요. 이는 더 많은 자원을 제품 개발과 혁신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디지털 노마드는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만큼의 도전과 준비도 요구합니다. 2025년, 기업이 디지털 노마드를 수용할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인재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유연한 사고와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변화의 흐름을 주도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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