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otype & Build
BX


0.1초의 판단이 생사를 가를 때, 인터페이스는 어떻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는가
가장 명확한 판단이 필요한 순간, 전투원은 적이 아닌 '복잡한 인터페이스'와 싸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극한의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이동으로 인지 정확도가 저하된 상황에서, 알아보기 힘든 UI는 아군의 생존을 위협하는 또 다른 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일롯은 통신 장비 현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지화 관리 플랫폼의 기획 설계 및 사용성 강화를 담당했습니다. 저희가 마주한 핵심 문제는 복잡한 인터페이스가 오히려 인지 부하를 가중시켜 전투원의 생존을 위협하는 '디지털 교전 장애'였습니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의 목표는,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기억이 아닌 본능에 의존하는 인간의 뇌 처리 방식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설계하여, 이를 전투원의 생명을 지키고 승리를 보장하는 가장 강력한 통제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인지 부하 최소화와 본능을 고려한 설계
생사가 갈리는 극한 상황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주된 목표는 인터페이스 설계에서 비롯되는 외재적 인지 부하(Extraneous Cognitive Load)를 최소화하여, 전투원의 한정된 인지 자원을 전투 과업 자체의 난이도인 내재적 인지 부하(Intrinsic Load)에 온전히 집중시키는 것입니다. 즉, 인터페이스는 기억이 아닌 본능을 위해 설계되어야 합니다.
기술적 성능과 별개로 UI/UX 등 인간-기계 통합 문제는 전투 효율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입니다. 또한, 전투원이 AI 시스템을 언제 신뢰하고 기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보정된 신뢰'를 구축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장의 안개', 디지털 노이즈를 걷어내기
전장의 안개'로 대변되는 미래 국방 환경에서 전투원의 생존성과 전투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기술을 넘어 인간의 인지 능력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일롯은 방위 산업 고객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극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노이즈와 인지 부하를 최소화하고, 전투원의 의사결정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본 프로젝트의 핵심 가설은 "인간의 뇌가 기억이 아닌 본능에 의존하는 극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본능적으로 인지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치명적인 인적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플랫폼의 기본 기능을 넘어 전투원의 '생존성'과 '의사결정 속도'에 명확히 집중했고, 리서치를 통해 '인지 부하 최소화'가 전투 효율성 증대의 핵심이라는 가설을 검증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통신 장비 관리 플랫폼을 단순한 관리 도구가 아닌, 전투원의 '제2의 전술 두뇌'로 재정의하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지휘부(HQ)와 현장 운용자의 각기 다른 요구사항과 주야간 등 다양한 전장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하여 최적의 기능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야간 은신을 위한 저채도 UI, 복잡한 네트워크를 관계를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직관적인 토폴로지 맵, 불필요한 화면 전환을 제거하는 글로벌 토글 UX 등 데이터 기반의 핵심 기능을 도출했습니다.
우리는 이 전략의 성공적인 도입이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조직의 수용성에 달려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기술적 실패보다 현장 전투원과의 신뢰 구축 실패라는 '인적 리스크'를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초기 설계부터 최종 사용자를 깊이 참여시키는 프로세스를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규 시스템에 대한 조직적 저항을 최소화하고자 했습니다.
*Notice: Some images on this page are generated by AI for illustrative purposes.
본 페이지의 일부 이미지는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되었습니다.
Unlock Your Product's
True Value.
기업 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