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다이빙 컴퓨터 'Diveroid'

푸른 심연. 그곳은 경이로움과 위험이 공존하는 세계입니다. 다이버는 눈앞의 황홀한 풍경에 온전히 몰입하고 싶어 하지만, 단 한 번의 정보 확인 실수는 치명적인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다이버가 수중에서 겪는 본질적인 **'인지적 딜레마'**입니다.

경험에 집중할 것인가, 생존에 집중할 것인가.

우리가 마주한 도전은 바로 이 지점에 있었습니다. "어떻게 인간의 인지적 한계를 뛰어넘어, 다이버가 '경이로움'에 온전히 몰입하면서도, '생존'에 필요한 정보를 즉각적으로 얻게 할 수 있을까?" 우리는 기술이 인간의 감각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확장시켜주는 경험을 설계해야 했습니다.

단 하나의 명확한 가설, 그리고 증명

"극한의 수중 환경에서, 인간의 뇌는 장식적인 정보를 '소음'으로, 생존에 직결된 정보는 '신호'로 처리한다. 따라서 모든 디자인 요소를 제거하고 오직 '신호'의 선명도를 극대화하면, 인지 부하 없이 가장 빠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우리는 '수중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수십 번의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1%의 가독성을 더 높이기 위해 픽셀 단위의 전쟁을 벌였고, 0.1초의 반응을 더 줄이기 위해 인터랙션을 다듬었습니다. 이는 디자인이 아닌, 인간의 생존 본능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려는 **'인지 과학 실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미니멀리즘

검은 화면은 위험과 고요가 공존하는 심해 그 자체를, 그 위에 빛나는 단 하나의 숫자는 '생명'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불필요한 모든 것을 지워, 다이버의 뇌가 단 1초의 고민도 없이 생존 신호를 받아들이도록 설계했습니다. 정보는 더 이상 읽고 해석하는 대상이 아니라, 호흡처럼 즉각적으로 인지되는 감각이 되었습니다.

레저 다이빙 산업의 '안전 표준'과 가까워지기

아일롯은 '가장 몰입감 높은 경험이, 가장 안전한 경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증명했습니다. 이제 다이버들은 더 이상 안전을 위해 즐거움을 희생할 필요가 없으며, 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대한 자연과 교감하게 하는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Diveroid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세계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